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신성 로마 제국/오해 (문단 편집) == [[독일인]]만의 나라? == 신성 로마 제국은 독일인들이 통치의 중심이었으며 [[아헨]], [[레겐스부르크]] 등 주요 도시도 현 독일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독일사 국가로 보는 경향이 강한 것은 맞다. 서양사 학술서에서 아예 '독일 제국'{{{-2 (Deutches Reich)}}}이라 표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신성 로마 제국은 [[독일인]] 외에도 [[체코인|보헤미아인]], [[이탈리아인]], 남프랑스인, [[네덜란드인]], [[소르브인|벤트인]], [[유대인]] 등 여러 족속들이 존재한 다민족 국가였다. 1485년에 지정된 신성 로마 제국의 정식 국호는 '독일 민족의 신성 로마 제국(Heiliges Römisches Reich Deutscher Nation)'이지만, 이 국호가 지정된 때는 부르고뉴와 이탈리아 등 비독일 지역에서 제국의 영향력이 줄어든 시기라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다만, 이 명칭이 처음 공문서에 사용된 건 13세기이다.] 선성 로마 제국이 독일인들만의 나라가 됐다고 할 수 있는 시기는 1648년 [[베스트팔렌 조약]]이 체결되어 [[네덜란드]], [[스위스]]를 완전히 상실하고 느슨한 형태의 연방체제가 되고 나서이다. 다만 이때마저도 [[보헤미아 왕국]] 같은 비독일 지역이 남아있었다. 신성 로마 제국이 자칭했던 오리지널 [[로마 제국]]만 하더라도 [[라틴|라틴족]]뿐만 아니라, [[그리스인]]을 비롯한 온갖 민족들이 모여 살던 [[다민족국가]]였다. [[로마|로마시]]에서는 [[라틴어]]가 통하지만, 제국의 동부는 [[그리스어]] 문화권이었고 그 외에도 지방마다 고유한 언어가 통용되었다. 당장 [[팔레스타인]] 지역만 하더라도 [[아람어]]가 쓰였다. 그 동부 반쪽의 [[동로마 제국]]도 [[그리스인]]을 비롯하여 [[불가리아|불가리아인]], [[이탈리아인]], [[아르메니아인]], [[아랍인]], [[튀르크|튀르크인]], [[페르시아인]], [[유대인]] 등 온갖 민족들이 모여 살던 동네였다. 옛 제국들을 현대의 민족국가에 대입하여 보는 것은 분명히 오류이다. 비슷한 예로, 동로마 제국을 보고 '라틴어를 안 쓰다니!', '그리스인이 주축이라니!' 하면서 로마의 정통성을 이어받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당연히 오류다. 제정 초기까지 로마는 이탈리아적 성격이 강하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대적 민족국가와는 거리가 멀었다. 이런 식의 극단적 민족주의, 내지는 혈통주의(종족주의)적 사관은 오히려 고대 로마의 정체성과도 차이가 난다. 역사적 신빙성에는 의문이 있다고 한들, 로마인들은 자신들의 연원을 [[트로이]], 곧 [[소아시아]] 출신의 [[아이네이아스]]와, 이탈리아 [[라티움]] 지방의 토착민 [[로물루스]]라는 이중적 구조에서 파악하였으며, 자신들의 조국을 재건된 [[트로이]]라고 자처하였다. 외국 논문들 중에서는 로마가 나중에 트로이에서 상당히 가까운 콘스탄티노폴리스로 옮겨간 것에서 착안하여 이쪽을 깊게 연구한 논문이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